2010년 2월 22일 월요일

New House



여기가 앞으로 우리 가족이 살 집이다.

일년 단위 계약이라 어케 될지는 모르지만
별일 없이 계속 살았으면 하는 집이다.



















정면에는 또 우리 가족들 발이 되어 줄 차도 있다!!
그 유명하다는 벤츠..
하지만 100,000km나 뛴 중고차..
그래도 타 보니 확실히 서울서 내가 타던 차보다는 훨씬 좋더구먼.
사람들이 왜 독일차 하는지 알겠더라.
시세보다 마니 싸게 샀는데, 3-4년간 말썽 없기를 빈다.














여기가 거실..
아직 아무것도 없어서 횅하다..
벽에 벽난로도 있는데, 불 키면 운치는 있겠다만
애기들 때문에 사용 불가로 신청.. 아쉽긴 하다.
건너편이 식당과 부엌. 그 밖으론 정원이다.
바닥에는 오늘 수고할 빨간 빗자루와 쓰레받이.




















바닥을 닦아준 대걸레와 양동이.
여기가 식당인데, 바닥이 타일이라 발이 넘 시려~

확실히 온돌이 좋아!!

여기가 부엌이고 멀리 집으로 들어 오는 현관이 보인다.

영국 집들 특징이 부엌이 엄청 좁다는 건데
특히 요정도 사이즈 되는 집들이 그렇다..

나름 알아보니 요정도 집 크기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맞벌이라 집에서 요리하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고..
근데 난 혼자 벌어서 집세에 세금(여긴 세금을 세입자가 낸다)
까지 내려니 벌써 눈앞이 캄캄..

그래도 우리집은 식당쪽하고 벽을 터 놓아서 넓고 밝은 편이다. 



식당/부엌을 통해 나가면 정원이 있다.
요기 데크에 애기들 물놀이할 조그만 욕조 놔주면 좋을 듯.
저쪽 벽 곁에는 채소랑 허브들 키울 예정.

나름 이 동네에선 집에 비해 정원이 넓은 편이다.
사무실에선 벌써 여름엔 매주 우리 집에서 바베큐하는 걸로
자기들끼리 결정...
장소 이용료 받아야 겠다.



2층에 방에서 내려다 본 정원.

방이야 워낙에 작아서 침대 하나 들어가면 끝나는 형편이라
다른 가구들은 저 밖에 보이는 창고에 넣어 놔야 할 듯..

서울서는 그래도 제법 큰 집에서만 살았는데,
여기선 공간 활용에 머리 꽤나 써야할거 같다.

여기 집들이 방마다 벽을 대놔서 상당히 갑갑하고 어두운데
우리 집은 식당이랑 거실 벽을 터 놔서 넓어 보인다.
또 마당이 넓고 식당에서 마당으로 큰 유리벽이라 밝은 느낌.
대신 이층 방들은 아주 작은편...

나중에 이사짐 들어 오면 가구랑 배치하고, Rug랑 보조 조명
들인 담에 다시 업뎃 예정.

2010년 2월 12일 금요일

박지성 영상


Park Ji-Sung - Unsung Hero
Uploaded by fred_nguyen. - More professional, college and classic sports videos.

박지성 영상.
니클벡의 음악과 그의 움직임이 잘 어울린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 노력들이 결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간에 기울인 노력 자체만으로
인정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그의 경우에는 - 물론 결과도 아주 좋지만 - 그의 노력만으로
사람들의 인정을 끌어내는 무언가가 있다.
일본식으로 말해서 진심이 느껴진다고 할까..

벌써 한국 나이로 30이 다 되어가는 그가 얼마나 얼마나 오래 이 영국에서
활약할지는 모르지만, 내가 이 나라를 뜨기 전에 한번은 꼭 그의 경기를
두눈으로 꼭 보고싶다.

2010년 2월 9일 화요일

럭비를 보다!!

아직 가족들이 오기 전이라 마땅히 할 것도 없는 차에
런던에 있는 거래처분께서 럭비를 보러 한번 같이 가 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 오셨다.

새로운 것이라면 언제나 OK!

럭비란 것이 축구에서 파생되어 왔다고 하는데, 보통 럭비가 더 거칠고
팀웍을 중시하는 스포츠이다 보니 고급 사립학교에서는 협동정신을
기르기 위해 축구보다는 럭비를 더 선호하고 가르친다고 한다.
그래서 은근히 럭비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축구라는 스포츠나 축구를
즐기는 사람들을 은근히 무시한다고..

오늘이 (2월 6일) "6개국 럭비리그"의 개막전으로 홈팀인 잉글랜드와
원정팀 웨일즈가 경기하기로 되어 있단다.
출전한 6개국은 위 링크에서 볼 수 있듯이 U.K 4개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집 근처 역에서 기차를 타고 럭비의 고향이라는 Twickenham으로 이동.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지만 기차를 두번 갈아 타고 뺑 돌아 트위크넘에 도착.

기차 안에서 웨일즈에서 원정 응원을 온 사람들과 럭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국이란 나라의 럭비에 대해서도 이것 저것 꼬치꼬치 질문 공세..
그러나 아는게 없는 관계로 대충 얼버무리고는 웨일즈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격려 한마디 해 주었다. 그런데 웨일즈는 2009년 챔피언이었다. ㅜ.ㅜ
그들은 나중에 프랑스와 이탈리아에도 원정 응원을 갈 거라고 하더라.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거래처 친구들, Chris 와 Julien과 합류하여선
2시 반부터 두시간에 걸친 점심 식사를 하였다. 그 두 친구 모두 성격이
쾌활한데다 럭비를 아주 사랑하는 친구들이었다.
특히 줄리안은 키도 크고 몸도 잘 빠졌는데 중학교부터 사회인 리그까지
럭비 선수를 했다고.. 사회인 리그에서 정강이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한
이후론 관람만 한단다.
오늘은 나를 위한 원포인트 럭비 선생님으로 특별히 초빙되었다고.

아무튼 두시간이 넘는 식사중 끝이 없는 맥주를 들이키며 럭비에 대해
사전 강습을 들은 후에 Twickenham 구장으로 이동.

테니스를 치는 사람이라면 윔블던에서 경기를 뛰는 것이 소원이듯이,
럭비선수라면 Twickenham에서 경기를 해 보는 것이 소원인 장소라고.

Twickenham의 소개는 아래 링크를 클릭!



85,000명의 정원이 꽉 들어 찬 이후에 모두 일어나 영국 국가인
"God save the Queen"을 합창.
옆의 줄리안은 나도 이 노래 알테니 같이 부르자고 종용하기도..


가운데 빨간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커다란 흰 천을 이용해서
영국 국기를 표현하고 있다.



선수들이 입장한 후에 해리 왕자가 선수들 및 심판진과 일일이 악수.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 선수들이 정렬을 한다.
붉은색이 웨일즈 / 흰색 유니폼이 잉글랜드다.



럭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크럼"




공이 사이드라인 아웃일 때, 스로인을 하면 공을 받는 선수를 동료들이
높이 올려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10점 차이로 지고 있던 웨일즈가 10분도 안남은 상태에서 3점차이로 추격..
페널티 킥이면 동점, "트라이"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
관중들은 맥주를 대량 소비한 김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거래처 분은 역전이라도 당하면 난동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걱정..
ㅜ.ㅜ



흥분한 웨일즈 팬이 용이 그려진 웨일즈 국기를 흔들고 있다.


5분도 안남은 상항에서 혼전중 웨일즈가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그만
인터셉트당하고,


잉글랜드가 드롭 킥과 페널티 킥까지 성공시키며 다시 저 멀리 도망갔다.



2분도 안 남은 상황에 13점 차이..
잉글랜드 팬들은 모두 일어나 노래를 하고, 웨일즈 팬들은 절망...
그리고 경기는 끝났다.

크리스와 줄리앙은 잉글랜드의 승리를 기뻐하고, 나와 거래처 이사님은
우려했던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기뻐하며 자축하기 위해 근처 Bar로
이동.

영국의 Bar 문화는 또 이상한게 안주도 없이 생맥주를 들이키는 것도
그렇지만, 절대로 테이블/의자에 앉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길바닥에 나가서 마신다.

이날은 날씨도 조금 쌀쌀한데다 럭비도 이긴김에 사람들이 몰려 들었고,
Bar안의 대형TV에서는 프리미어 리그의 4,5위 팀의 경기를 중계하느라 
사람들이 아무도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두시간여를 Bar 안에 사람들 움직임에 따라 맥주잔을 들고 이리 저리 밀려
다니다 보니 맥주를 쏟지 않은게 이상할 지경이었다.
오래 서 있다 보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크리스, 줄리안에게 양해를 구하고는
하숙집으로 귀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힘들어선 바로 쓰러져 잠이 들어 버렸다.

럭비라는 스포츠가 조금은 투박하고 너무 거칠어도 나름 박진감 넘치고
재미를 찾을 수 있는경기였다. 하지만 나보고 하라면 마니 힘들 듯...

크리스와 줄리안은 내가 너무 즐거워 하는 거 같았다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같이 하자고 해서 언제든지 불러만 주라고 응대해 줬다.

특히 줄리안은 경기 내내 상황에 따른 경기 룰을 설명해 주느라 바빴는데,
그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덕에 빠르게 경기를 이해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2010년 2월 4일 목요일

템즈 강변

런던 브리지를 강북으로 건너다 보면 정면에 보이는 회색 건물 8층 꼭대기에
내가 일하는 사무실이 있다.


런던 브리지를 건너면서 오른쪽을 보면 멀리 유명한 타워 브리지가 보이고,
템즈강 위에는 벨파스트 전함도 보이고..


2010 런던에서 첫 출근하고는 아침 일찍,
사무실 테라스에서 템즈강 위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나의 런던 생활은 시작하는구나..





2010년 2월 2일 화요일

박지성 골!

지성이 멋진 골을 넣다!
퇴근길 열차역에서 나눠주는 무가지 이브닝 스텐다드에 실린 득점 장면.

관련 댓글들 중에 제일 웃겼던거 "지성은 아스날과 전생에 원한이 있나바"
ps : 박지성이 영국에서 가장 많은 골을 득점한 상대가 아스날 (3골)